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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kin by 꾸자네
그냥.


안돼라고 말할 자신이 없었다.
그래서 그냥.
그래, 그래라.
뭐 이런말도 안했는데.
그냥 뭐, 그렇게.

그 여자가 좋은거냐? 라고 물을 자신도 없었다.
물으면 정말로.
정말로.
' 응 ' 이라는 대답을 듣게 될까봐.
묻지 못한 말은 가슴에 접어두고.
웃었다.

약속이 있어 먼저 일어난다는 그 말에.
무슨 약속?
이라는 질문 하나 못 던지고.
그냥.
또 ' 응 ' 이라는 대답만.
어디가는데?
누구 만나는데?
나보다 더 중요한 사람이야?
이런 거 전부 묻지도 못하고.
가슴에 또 접어두고.

딴 여자랑 걷고 있는 너를 봤다는 친구의 문자에.
대답도 못해주고.
씩씩-거리며 흥분도 못했고.
그냥.
웃으면서 울다.
기분 나쁜 소리나 내면서 울다가 웃다.

내가 부족했어.
다시 잘 해보고 싶어.
내가 더 노력할게.
부담스럽니?
그럼. 담백한 사람이 될게.
한번만.
다시 한번만.

내 말이 끝맺기도 전에 자리를 일어나는 너를.
물끄러미 바라보다.
그냥 바라보다.
바라보다.

그래.
이젠 끝인거지.
끝난거지.
아는데.
아는데.

아직, 널 사랑하나봐.
나, 어쩜 좋지?
널, 못 잊으려나봐.
나, 어쩌면 좋을까.


못잊어.

by 악필 | 2010/03/29 21:22 | 긁적. | 트랙백
이러지마.





이러지마.
날 슬프게 하지마.
정말 정말 이러지마.

한번의 아픔이 있었잖아.
두번은 겪고 싶지 않단 말야.
정말 진짜 이러지마.

그냥.
그냥.
그냥 이대로.
함께만 해줘.
다같이 함께만 해줘요.







by 악필 | 2009/07/28 19:52 | 트랙백
시작.









늘상, 타 포털사이트의 블로그를 이용하다가
새롭게 이글루를 시작해보았다.






설렌다. :)







by 악필 | 2009/02/01 15:38 | 사담. | 트랙백